20대 남성 지붕서 추락해 사망

5살 어린이, 환영 행사서 머리 다쳐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축구 대표팀의 카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팬들이 거리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AFP]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축구 대표팀의 카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팬들이 거리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행사에 인파가 몰리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아르헨티나 축구팀 대표단의 우승 퍼레이드가 예고보다 일찍 마무리된 가운데, 행사 후 경찰이 팬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고, 이를 환영하는 자리에 인파가 몰리면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4세 남성으로, 그는 행사 도중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아르헨티나 선수단을 환영던 중 지붕이 무너지면서 추락해 머리를 다쳤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또한 5세 남자 어린이 한 명은 부모와 함께 환영 행사에 나왔다가 광장 기념비에서 떨어진 대리석 조각을 맞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그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가 급하게 종료되자 이에 항의하는 팬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AFP]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가 급하게 종료되자 이에 항의하는 팬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AFP]

이날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진행했으나 4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 퍼레이드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헬기로 갈아타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후 거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퍼레이드가 빨리 끝난 것에 항의하며 해산을 거부한 일부 팬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는 일도 발생했다. AFP는 이번 충돌로 6명의 소방관과 경찰이 부상을 입었고, 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