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원폴 설문조사
도쿄, 오사카, 방콕 선호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그리고 함께 뛰어준 가족·친구에게, 연말에 가장 하고 싶은 선물은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설문조사 전문기관 원폴(One Poll)에 의뢰해 지난 11월 28일 부터 12월 5일 까지, 2~3년에 최소 한 번 이상 여행하는 25~55세의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연말여행(Year End Travel: 59%)이 꼽혔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주고 싶은 연말 선물 1위 역시 연말여행(60%)으로 나타났다. 여행은 다른 문화,여가, 액티비티에 비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호텔스닷컴은 이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추억을 더 많이 쌓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겨울을 위한 여행 위시리스트가 이미 있거나 작성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라는 응답은 73%였다. 가고 싶은 곳 수와 관련한 보충질문에는 “3~4개”라는 응답(43%)이 가장 많았다.
여행 행선지 또는 양태에 대한 질문에 해외여행 17%, 호캉스 또는 국내요행 46%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해외여행을 모두 계획중이라는 응답도 17%에 달했다.
해와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해본 횟수’를 물어본 결과 “없다”는 응답이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대로 연말 해외로 가게되면 팬데믹 이후 첫 여행이 되는 것이다. 선호하는 해외여행 행선지는 도쿄(일본), 오사카(일본), 방콕(태국), 오이타(일본), 교토(일본) 순이었다.
동반자(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가족(64%), 연인 또는 배우자와 단 둘이서(39%), 친구(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말 해외여행에 ‘최대 250만원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국내 응답자(10%)는 여름(14%)에 비해 줄어든 반면, ‘최대 100만원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국내 응답자(35%)는 여름(17%)에 비해 늘었다.
인플레이션 경제 환경 속에서 호텔스닷컴은 전년 동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3성급 호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결과, 이번 연말 여행에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소 유형은 ‘호텔’(68%)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호스텔’(6%)과 ‘아파트식 호텔’(5%)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상위 3가지 여행 유형(복수응답)은 ‘자연과 풍경 여행(66%)’, ‘미식 여행(51%)’, ‘가족 친목 여행(46%)’ 순이었다.
연말여행 행선지의 기후적 특성으로는 따뜻한 여행지 45.4%, 추운 여행지 35.3%로 나타났고, 냉탕온탕 다 가보겠다는 응답자도 19.3%에 달했다.
여행의 가장 큰 동기(복수응답)는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64%)’,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고 싶어서(58%)’, ‘가족 및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