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스이엔티, 국내 첫 ‘차세대 시스템 찬넬’ 개발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기벤처기업부장관상

제14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맨왼쪽이 김범주 코리스이엔티 대표.
제14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맨왼쪽이 김범주 코리스이엔티 대표.

[헤럴드경제] 국내 최초로 조립식 시스템 찬넬을 상용화한 코리스이엔티(대표 김범주)는 신기술을 적용한 ‘퀵찬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제14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헤럴드가 주최하고 뉴스앤매거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코리스이엔티의 차세대 찬넬(퀵찬넬)은 건설현장의 지지구조물 용접작업을 조립식으로 대체해 나갈 수 있도록 한 신기술로, 오랜 연구의 산물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 시스템은 유럽 등 외산 시스템 찬넬 제품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반도체 플랜트의 모듈랙 구조물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 500억 규모의 유럽형 프리미엄 제품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범주 코리스이엔티 대표는 “오랜 시간 쌓아 온 노하우와 신제품 개발의 끈을 늦추지 않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건설현장의 효율화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구조물들을 조립식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선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듈랙 구조물은 외부에서 사전 조립된 후 현장내 모듈 단위로 반입 및 설치되는 기계설비 지지구조물로, 공기 단축과 시공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7년 설립돼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코리스이엔티는 국내 최초로 조립식 시스템 찬넬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Quick & Simple Installation’이라는 가치 아래 국내 건설현장의 시공성 향상을 모토로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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