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5일 의혹 제기

“확고하고 일관된 원칙 따라 대응할 것”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5일 ‘한남동 관저 천공 개입설’ 등 대통령실과 관련해 나오는 ‘가짜 뉴스’들에 대해 “일관된 원칙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가짜 뉴스’에 대해선 확고하고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월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과정에서 천공이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공관으로 바뀌었다’는 거짓 폭로를 했다”며 “몇몇 매체는 객관적 검증을 전혀 하지 않은 채 ‘가짜 뉴스’와 ‘거짓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했다.

이어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실 자체가 없다”며 “천공은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된 바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의원의 발언 철회 및 사과와 이를 그대로 받아 쓴 매체들의 기사 삭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야권 정치인들이 ‘청담동 술자리’, ‘캄보디아 조명’에 이어 아무렇지도 않게 또다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의혹을 받았던 ‘천공 스승’이 한남동 관저 지정 과정에 개입했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방송에서 “(천공이) 한남동에 있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다. 그래서 국방부에서도 이걸로 상당히 고심한 걸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천공이 다녀간 직후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낙후됐다는 보도들이 쏟아졌고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관저가 바뀌게 됐다는 것이 김 전 의원이 주장이다.

김 전 의원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알 수 없으나 당시 천공이 다녀가고 나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며 “이 선후관계는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