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검사 친정 압수수색 보도에

“지난해 각하 처분…검사 모욕주기”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자료사진). 이상섭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자료사진).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검찰을 '불법채권추심업자'에 비유하고 최근 검찰의 행태가 '보복 수사'라며 이를 강하게 규탄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이 대한민국을 보복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며 "권력 앞에서는 풀처럼 눕는 검찰이 대통령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에게는 무자비한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9월 검찰이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친정집을 압수수색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이던 2년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일하며 윤 총장의 징계에 깊이 관여했던 박은정 검사에 대한 보복 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이미 지난해 각하 처분했던 사안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통령을 징계한 검사를 모욕주고 가족을 협박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결혼한 지 23년 된 박 검사의 친정집을 압수수색한 것은 영화 속 불법 채권 추심업자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것도 수사의 일환인가? 검찰이 어떻게 조폭집단 같은 무지막지한 행태를 보일 수 있는지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1년째 덮기 급급하면서 대통령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은 법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괴롭히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에게 법은 보복의 도구인가. 야당에 대한 탄압 수사, 전정부에 대한 보복수사도 부족해서 어디까지 법을 앞세운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려는 것인지 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