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금회’(서강금융인회)가 도마위에 오르며 이날 회의에 출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화살이 집중됐다.
8일 열린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신 위원장에게 “5ㆍ16과 10ㆍ26 이후에도 군홧발은 금융계엔 안들어갔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 고려대 출신 인사들의 금융기관장 독식 논란을 거론한 뒤 “지금은 서금회가 (회자 되는데),이게 이해가 되느냐. 서금회의 ‘정윤회’가 누구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신 위원장은 “제가 듣는 건 없다”며 “시장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판단한다. 언론을 통해서만 봤고 서금회 사람과 만난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왜 서금회 사람들만 금융계 전부를 장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글쎄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박 의원은 “금융위원장이 잘 해야 대통령에게 누가 안 된다. 오해 살 짓을 하지 말라”고 하자, 신 위원장은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야당 뿐만이 아니었다. 곧이어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도 가세했다.
홍 의원은 “이는 야당 의원만의 걱정이 아니다. 밖에서 나도는 이야기가 너무 걱정스러운게 많다”며 “정부 인사 조치에 대한 국민 우려가 너무 크다. 행동이 뒷받침돼야지, 말로만 아니라고 외친들 누가 믿느냐. 이런 걱정이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질타했다.
이어 “금융위원장이 능력 있는 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런 걸 해결 못하면 능력은 전혀 빛을 못 발한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협회만 보더라도 전부 민간인 출신으로 채워졌고, 정부 관료가 내려간 적이 없다”며 “민간에서 선출되는 과정에서 오랜 병폐인 ‘누군가 뒷배경이 있다’는 이런 게 확대재생산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하며, 오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이 “금융계만큼은 소문 자체가 차단되도록 적극 역할을 해 모범을 보여달라”고 거듭 당부하자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