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2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서 수석 합격을 눈 앞에 뒀다.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힐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마리아 에르난데즈(스페인)를 3타차로 앞섰다. 장하나는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2~4라운드에서 무려 17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장하나는 이로써 내년 미국LPGA투어 풀시드 획득의 9부 능선을 넘었으며 1위 선수에게 수여하는 메달리스트의 영예도 눈앞에 뒀다. 장하나는 경기후 "내일 LPGA 투어 카드를 놓고 도전한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된다"며 "현재도 카드 획득에 충분한 스코어이나 내일 Q스쿨 기록에 남을 20언더파에 도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장하나는 이어 "이번 주가 내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LPGA투어에서 성공해 세리 키즈와 인비 키즈에 이어 하나 키즈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지(18)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숨에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린 박주영(24 호반건설)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재미교포 알리슨 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김세영(21 미래에셋)도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아마추어 김수빈,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9위그룹을 이뤘다. 워싱턴 대학에 재학중인 김수빈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공동 38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수빈은 투어 카드를 획득하면 프로전향을 선언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Q스쿨은 이날 4라운드를 마친 후 컷오프를 실시해 2오버파 이내의 성적을 낸 71명을 추려냈다. 한국계 혼혈인 비키 허스트(미국)와 아리무라 지에(일본), 모건 프레셀의 동생인 메디슨 프레셀(미국) 등 유명 선수들은 컷오프에 걸려 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이정은(25 교촌F&B)은 이날 뒤늦게 3타를 줄이며 공동 38위에 올라 최종라운드에서 풀시드 확보에 도전하게 됐다. 최종라운드에선 상위 20명에게 내년 풀시드가, 21~45위에겐 컨디셔널 시드가 주어진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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