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0%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하다는 답변과 정치적 수사라는 답변이 각각 40%대에서 갈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가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인 직전 조사에서의 긍정평가와 동일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잘못하는 편이다)는 60%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긍정평가 응답자 중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8%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결단력이 있어서’ 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4%,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3%,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2%,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들은 이유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10%, ‘정책비전이 부족해서’ 7%,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6% 등 순서로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5%, ‘신뢰하지 않는다’(매우+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60%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은 30%였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이다’라는 의견이 48%, ‘제1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이다’라는 의견이 41%로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80%,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당한 수사’가 87%로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이 나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여야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37%가 긍정적, 40%가 부정적 의견으로 비등했다. '양곡관리법'에 대해선 긍정 의견이 61%, 부정 의견이 25%이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서 ±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