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 감당하는게 맞지 않겠다고 해 사의 수용”

후임 기조실장 조만간 임명할 듯…“신속하게 할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임 기조실장은 곧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면직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스타일을 수용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적인 것이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을 드릴텐데 개인적인 일이라…”라고도 했다.

‘곧바로 후임을 임명하는가’라는 질문에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또 필요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 검증을 좀 해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후임 기조실장으로는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실장은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국정원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설명했지만, 갑작스러운 사퇴의 배경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의 검찰 라인으로 분류되는 최측근이자 국정원의 2인자로 꼽혔던 조 전 실장이 4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갖은 추측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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