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뽐내는 주제정원부터 가을 추위 피하는 전시온실까지
전시뿐 아니라 가을엽서 만들기 체험까지…즐길거리 가득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식물원이 가을옷으로 바꿔 입고, 짧아진 단풍 기간을 소개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서울식물원은 가을을 맞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색상의 식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식물 기획 전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서울식물원의 식물 전시 주제인 기후 위기로, 이번 가을 전시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짧아진 단풍기간에 대한 식물에 대해 가시적 변화의 원리를 설명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한다.
특히 가을빛이 도는 건 야외 주제정원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와 ▷구절초 ▷맨드라미 ▷가우라 등 총 10종의 식물이 가을 정원을 가을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주제정원을 포함한 서울식물원 전 구역에는 억새, 갈대가 절정이다. 바람이 불면 가을 한가운데 서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시온실과 주제정원은 유료공간으로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11월부터는 동절기 운영으로 전환돼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시온실과 주제정원을 제외한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무료로 24시간 입장할 수 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는 나뭇잎 모양과 단풍의 색깔, 원리 등 식물 정보를 소개하는 ‘잎의 기록’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잎 모양 도장으로 가을엽서를 만들 수 있다.
정원지원실에서는 전시와 체험뿐 아니라 식물 재배 방법 등 식물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가을의 쌀쌀함을 피해 따뜻한 온실에서도 식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전시온실의 지중해관 일대에는 다양한 색채의 총 50종의 관엽식물이 곳곳에 있다.
대표 식물로는 ▷잎 한가운데 빗물을 저장하는 탱크구조를 가지고 물과 영양분을 주로 흡수하는 독특한 모양의 식물인 ‘브로멜리아드’ ▷화려한 색과 무늬가 있어 반려식물로 인기가 많은 ‘칼라디움’ ▷광택이 나는 녹색잎에 보랏빛과 얼룩무늬가 어우러진 ‘자주얼룩달개비’ 등이 있다.
또 전시온실 지중해관 내부 곳곳에서는 할로윈 축제의 상징인 호박을 활용한 조형물과 포토존도 마련됐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가을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다채로운 색의 가을을 준비했다 전시와 체험, 식물을 함께 즐기며 풍성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사계절 특색있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서울식물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