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벌리 英 외교장관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 사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제임스 스펜서 클레벌리 영국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같은 도발이 있을 경우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당부에 클레벌리 외교장관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16일∼11월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클레벌리 장관과 한영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클레벌리 외교장관은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직접 참석해 영국 왕실과 정부, 영국 국민에게 조의를 표명한 데 대해 영국 정부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한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에 영국 국민이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지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영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영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공급망 교란과 같은 새로운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 위해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클레벌리 장관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엘리자베스 트러스 총리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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