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최초비행 성공 축하 기념행사 개최
시제 2~6호기, 10월부터 비행시험 투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28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열렸다.
현재 KF-21은 시제 1호기를 활용해 초기건전성 시험을 마치고 영역 확장 시험을 진행중이다.
시제 2~6호기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될 예정이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돼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을 거치게 된다.
향후 2000여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그리고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도네시아 국방차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비롯한 개발참여업체 관계자들과 주한 외국무관, 지역주민 등도 참석해 KF-21 최초비행 성공을 축하하고 비행시험이 무사히 진행돼 한국형전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원했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의 최초비행 성공은 안전한 비행과 이·착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의미”라며 “비행시험단계로 진입해 본격적인 성능 검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방사청은 이어 “한국형전투기 개발 성공은 공군이 훈련기로 훈련부터 전투기로 영공수호까지 국산 항공기로 수행하는 항공 선진국 중 하나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이라며 “세계 속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 “국내 항공기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전투기 개발과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춰 미래 항공우주시장의 선진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하행사는 KF-21이 안전한 비행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장면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KF-21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사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한다”며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F-21은 KAI 주관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가 공동개발하는 4.5세대 첨단 전투기다.
2016년 개발에 착수해 2021년 4월 9일 시제 1호기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고, 이후 각종 지상시험 및 비행 준비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19일 역사적인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시험비행조종사 안준현(공사 54기) 중령(진)이 최초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