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추운날씨로 몸이 굳어지는 계절이다. 외부 활동과 운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약한 외부 충격에도 몸이 쉽게 다치며 통증의 정도도 강해진다. 그 중에서 특히 겨울이면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 어깨 통증은 다양한 질환의 증상이지만 겨울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 파열을 먼저 의심할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 중 어깨뼈를 둘러싸며 붙어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을 말한다. 어깨 관절에서 어깨뼈를 잡아주고 어깨를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힘줄이 끊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를 이루는 4개의 힘줄 중 특히 극상건은 퇴화가 빨라 30-40대 이후부터 약해져 골프나 헬스 등의 운동 중에 파열되기도 한다. 또한 나이가 어려도 급작스럽게 넘어지거나, 팔을 많이 사용하고 같은 자세로 오래 근무하는 경우라면 회전근개에 계속된 자극을 주게 되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본브릿지 병원 신진협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이 발병하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심할 경우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면서 근육의 위축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힘줄은 한 번 파열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특히나 끊어진 힘줄을 그대로 방치하면 근육이 위축되고 지방변성이 되면서 수술 후에도 회복속도가 느려지거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회전근개 파열을 초기에 발견하여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진협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나 비수술 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