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부품 성적서 위조로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ㆍ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이상 발전용량 각 100만㎾)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재가동 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제19차 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원전 3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작년 5월 28일 가동 중단된 지 7개월 만이다.
원안위는 냉각재상실사고(LOCA) 시험에서 성능이 충족되지 않은 케이블의 교체, 품질 서류, 정기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등 원전 안전성 검토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원안위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LOCA 시험에서 새 제어케이블은 기준치를 만족했으며, 주민참관단도 케이블 교체 과정과 성능 시험과정을 확인했다.
신고리 1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이르면 오는 4일, 신고리 2호기는 9일 전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각각 사흘 뒤인 7일, 12일께로 100% 출력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전 3기의 재가동으로 겨울철 전력사용 피크시기를 앞둔 상황에서 전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예상한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8050만㎾로, 이들 원전 3기를 제외한 공급능력이 현재 8100만㎾ 안팎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자칫 수급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전 3기의 재가동으로 최소 350만㎾의 예비전력을 확보하게 돼 다소 안정적인 전력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장의 자가발전기 가동과 수요 관리 등의 조치를 병행하면 전력 피크기간에도 적정 예비전력 400만㎾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겨울에는 2011년 ‘9ㆍ15 순환 단전’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력난에서 벗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안위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 외자 계약 시험성적서에도 일부 위조가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조사 대상과 범위 등 자세한 조사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