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심장진단 영상 솔루션

CE 인증으로 내년부터 유럽 사용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울트라사이트의 심장 초음파 인공지능(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가 유럽의 CE 인증을 받았다.

울트라사이트는 이스라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촬영한 심장진단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 의료 전문가가 판독하기 쉬운 고화질의 영상을 얻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의 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소프트웨어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현장 초음파 검사 장치와 결합, 의료진에게 고품질 진단 이미지를 캡처하도록 실시간으로 지도해준다. 내재된 AI 신경망이 심장에 맞게 초음파 탐촉자의 위치를 예측, 의료진이 탐촉자를 어떻게 조종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다비디 보트만 (Davidi Vortman) 울트라사이트 CEO는 “당사의 소프트웨어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어떤 의사든 손쉽게 초음파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더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를 정확하게 스캔할 수 있도록 지원, 심혈관질환을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했다.

울트라사이트는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 센터(Sheba Medical Center)에서 열린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다.해당 임상에서 울트라사이트의 AI가이던스가 초음파 검사 경험이 없는 의료진도 환자 전원 진단이 가능한 품질의 심장 초음파 이미지를 획득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필립스 사의 루미파이 (Lumify)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 수행됐다.

보트만 CEO는 “이번 성과는 회사 차원을 넘어 심혈관질환으로 고통받는 유럽의 수백만 명의 환우를 위한 진일보”라 강조했다.

울트라사이트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는 성인 환자를 위한 2D 흉강 심장 초음파 검사(2D-TTE)에 사용된다. 일반 목적으로 사용되는 진단 초음파 시스템과 호환되며, 매뉴얼에 설명된 대로 울트라사이트의 트레이닝을 받은 의료 전문가들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울트라사이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심혈관질환 환자가 1억1300만명에 달하는 유럽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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