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과감한 디자인으로 트렌드 선도
2030년까지 럭셔리 EV로 전 라인업 전환
1918년식 ‘타입 57 리무진’…순종의 어차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캐딜락’이 브랜드 설립 1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 전동화 비전을 26일 제시했다.
캐딜락은 1902년 헨리 릴런드가 설립한 브랜드다. 1903년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한 ‘모델 A’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럭셔리 브랜드의 초석을 다졌다.
1908년과 1912년에는 각각 자동차부품 표준화, 전자식 셀프-스타터를 개발해 영국 왕실 자동차클럽으로부터 ‘드와 트로피(Dewar Trophy)’를 받았다.
1914년에는 세계 최초로 V8 엔진을 양산했고, 1930년에는 V16 엔진을 개발했다. 1941년엔 4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 1948년엔 업계 최초로 커브드 윈드실드를 장착했다.
최근에는 나이트비전부터 슈퍼크루즈에 이르는 혁신적인 기술과 시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캐딜락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리릭’의 출시는 이 같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딜락은 리릭과 전기세단 ‘셀레스틱’을 비롯해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대체할 예정이다.
로리 하비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은 “캐딜락은 새로운 전기차시대로의 여정을 통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기술,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캐딜락의 첫 시작은 대한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 캐딜락 모델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의 어차로, ‘국가등록문화재 318호’로 지정돼 있는 1918년식 ‘타입 57 리무진’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캐딜락 세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딜락 플리트우드’ 시리즈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리더들의 의전용으로 활용됐다.
캐딜락은 1996년 국내 공식 직판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퍼포먼스 세단 ‘CT4’, 럭셔리 중형 세단 ‘CT5’,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어반 럭셔리 SUV ‘XT5’,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초대형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