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베 회원인 현직 경찰이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참가자들을 ‘폭도’로 지칭하는 글을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올려 자체 감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A 순경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께 “경찰게이다..”라는 제목으로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렸다. A 순경은“어제 당직하고 오늘 퇴근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휴가 전부 취소다. 폭도와의 전쟁 얼른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고 썼다. A 순경은 게시글과 함께 경찰 모자 위에 일베 회원임을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찍은 인증 샷도 올렸다.
이 게시물은 350회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다른 인터넷 사이트로 퍼졌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다른 사이트로 옮겨진 게시물은 그대로 남아있다.
A 순경은 당일 일간베스트에 글을 쓴 사실은 인정했지만 “쉬는 날이었는데 쉬지도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돼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내용만 썼을 뿐 폭도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서 청문감사실 관계자는 “본인을 직접 불러 폭도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고 난 뒤 어떻게 조치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