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7일 오후 2시50분께 남해고속도로 사천 나들목 인근 국도 3호선을 달리던 18t 대형 화물차에서 맥주병을 실은 박스 900여개 중 500여개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 화물차는 애초 사천 나들목을 지나 사천읍 방면으로 우회전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방향을 돌리던 중 맥주 박스가 한쪽으로 쏠려 결국 맥주 박스가 쏟아졌다. 맥주병은 산산조각이 났다. 쏟아진 맥주병은 1만5000병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맥주병과 박스가 도로 1개 차선을 막아 2시간여 동안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사천시와 한국도로공사 직원, 경찰, 주민 등이 유리조각을 수거했다.
한편 지난 6월30일에는 춘천 퇴계동의 한 교차에서 한 트럭이 좌회전을 하던 중 실려있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일제히 쏟아졌다.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수십개 맥주 박스가 도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깨져 맥주병 조각과 흰 거품이 도로를 뒤덮었다. 이 때문에 차량 정체 등 지나가던 차량이 불편을 겪었다.
트럭 운전자가 깨진 유리병에 의한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를 치우기 시작하자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도움을 줬다.
길을 지나던 시민이 맥주 박스를 한쪽으로 정리하고, 인근 편의점 주인이 빗자루로 청소를 하는 등 10여명이 정리에 나섰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는 30여분 만에 수습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