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9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청년들에게 본의 아니게 본인 표현과 달랐다는 점을 다시 언급하고, 이해와 납득을 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며 "가령 7급이 아닌 9급을 했다, 최저임금보다 10만원 더 받는다는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안 그래도 경제 위기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계에 임금을 낮춰달라, 자제해달라고 말하는 가운데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서울에서 살기 어렵다는 표현들은 당의 기조, 당정의 기조와 배치되는 부분"이라며 "자칫 9급 공시족들에게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말들이었다.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과 관련해 지금 인터넷, 메신저 상에서 권 원내대표를 조롱하고 비아냥하는 그런 밈이 있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린 데 대해선 "윤리위의 기준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김성태 전 의원은 대법 판결이 있어 윤리위가 어떤 징계를 하지 않을 수도 없어 애매했을텐데,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굉장히 많은 헌신과 기여를 한 분"이라며 "드루킹 특검을 이루는 등 야권에서 대여투쟁 선봉에 선 분이다. 이런 분에 대한 정치적 참작 없이 중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아직 사실관계도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 갖고 6개월 징계를 했다는 게 기준이 모호한 것 같다"며 "당원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윤리위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수사 결과가 문제 없다는 전제 하에 본인이 (다음)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며 "그게 어렵다면 본인과 뜻을 함께 하는 분을 전당대회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재심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내지 않는 일을 놓곤 "누구의 입을 통해 (자신의 뜻을)전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아직 이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기에 아직 고민 중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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