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손님의 모습.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지난 10일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손님의 모습. [채널A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직원에게 살해 협박을 하며 폭행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쯤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 손님 A씨가 직원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A씨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와 계산하려다 B씨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가게의 물건을 집어던지며 이같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널A가 공개한 CCTV를 보면 A씨는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자 계산대 위에 카드를 올려둔 뒤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와서는 “왜 계산을 해 놓지 않았느냐”며 직원을 향해 음료수를 밀치며 내동댕이쳤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와서 너 찔러 죽일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라고 위협하고, 실제로 편의점을 나갔다가 돌아와 다짜고짜 B씨에게 주먹질을 하며 3분간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에도 “이 동네 다시 와서 진짜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의자를 집어던지며 위협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