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일과 관련해 '전기 요금이 오르니 전기를 아껴 쓰는 자발적 시민사회 운동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에 "국민들께 남말 하듯 요청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IMF(외환위기) 때나 2008년 경제위기보다 앞으로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과거에는 국민이 고통분담하고 금모으기 운동을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전기, 물을 모두 전 세계에서 제일 펑펑 물 쓰듯이 쓰는 나라"라며 "이제 전기요금도 오르니 전기를 아껴 쓴다든지, 무언가를 찾아 자발적 시민사회 운동 같은 게 필요한 때"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페이스북에서 "사회 고위층, 특히 정치권이 솔선수범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께 남말 하듯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요청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국민께서 안 의원의 이 주장이 국민의힘 당론, 혹은 전체의 생각이라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견 아닌 사견을 남긴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여당은 경제 위기에 대해 책임감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또,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가정 전기는 누진세로 OECD 국가 중 사용량이 최하위"라며 "전기료 인상으로 그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불가피함을 설득하며 부담 경감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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