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 없고 바람 속도도 느려

전국, 흐리지만 후텁지근할 듯

낮 최고 26~35도…서울 33도·대구 35도

날씨와 기술적 결함으로 지난주에만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해무와 안개가 자욱하다. [연합]
날씨와 기술적 결함으로 지난주에만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해무와 안개가 자욱하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21일 오후 누리호 발사가 이뤄지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포함한 전국이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당초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에 비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나, 대기가 불안정한 구역은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발사 장소 주변에 낙뢰나 비가 올 확률도 낮게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보됐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하층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에는 북동풍이 초속 7m, 오후 3시까지는 초속 5~6m, 발사 시간인 오후 4시에는 초속 4m의 동풍이 불 예정이다. 바람이 약해지면서 누리호 발사의 변수로 꼽혔던 날씨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누리호가 발사되려면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여야 한다.

고흥군 외에도 전국적으로 흐리면서 기온아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내릴 예정이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구름이 많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6~35도로 평년에 비해 6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33도와 35도로 전망됐다. 한낮 체감온도의 경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중부 내륙·전남·영남은 33도 이상,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북 내륙 일부는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겠다.

한동안 이어진 더위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장마로 한풀 꺾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전국적인 강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저기압이 지나간 후에는 변덕스러운 비 소식이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