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민간출신…내달4일 최종의결
내달 8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후임에 이수창<사진> 전 삼성생명 사장이 25일 단독 추대됐다.
이에 따라 2005년 배찬병 회장 이후 10년만에 민선 출신의 협회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차기 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의 단독 추대를 결정했다. 생보협회는 내달 4일 25개 회원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수창 단독 후보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 전 사장은 1949년생으로, 경북 대창고,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 잠시 제일제당과 삼성중공업 등 그룹 계열사를 거친뒤 1993년 삼성생명 임원으로 컴백했다. 이후 2001년 삼성화재 대표로 선임돼 7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데 이어 삼성생명 대표이사를 맡는 등 삼성그룹 보험계열사 두 곳을 진두진휘한 보험 전문가로 평가된다.
차기 협회장 후보로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과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이 올랐으나 이 전 사장이 회추위원들의 다수 추천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이 전 사장과 삼성 1년 선후배 사이로, 후보 출마를 결국 고사했다.
생보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2005년 배찬병 회장 이후 10년만에 민선 출신의 협회장을 선출하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업계 CEO 출신답게 누구보다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생명보험산업과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