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팀 신설, 배우자 접견실 설치 및

집무실 리모델링 신생업체 계약 등 언급하며

“그 안에서 무슨 일 벌어지고 있는지 의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통령 집무실 관련 각종 논란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배우자팀 신설과 배우자 접견실 설치, 리모델링 계약 등 제2부속실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있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먼저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집무실 완공을 기념해 ‘집들이’ 차원의 주민초청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며 "배우자를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청사 5층에서 2층으로 옮기는 것도 황당한데 집들이까지 한다니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지난 대선 당시 주가조작, 허위 학·경력으로 국민의 질타가 이어지자 '아내의 역할에만 집중하겠다'며 제2부속실을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배우자팀을 신설하기로 한 데 이어 대통령 집무실까지 양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제2부속실을 만들면서도 제2부속실이라 부르지 못하고 ‘접견실’이라 부르는 것도 웃지 못할 일"이라며 "이럴 것이면 왜 국민께 약속을 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더욱이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를 맡긴 업체는 지난해 12월 1일 신규 등기를 한 6개월짜리 신생 업체이고 기술자도 2명뿐이라고 한다"며 "보안과 시공 품질이 대단히 중요한 대통령 집무실 공사를 어떻게 이런 업체에 맡겼는지 배경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하며 국민 소통을 강조했지만 계속 드러나는 모습은 도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아하게 한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