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미국서 ‘글로벌 포럼’
핵심사업에 247조 투자 발표 후
친환경 분야 글로벌 트렌드 파악
SK이노·SKT 등 5개사가 주도
우수인재와 교류 경쟁력 강화
SK그룹(최태원 회장·사진)이 배터리(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등 미래 핵심 사업에 5년 간 247조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0년 역사의 ‘글로벌 포럼’을 열고 해외시장을 향한 대대적인 승부수를 띄운다. SK그룹은 주력 사업인 배터리·바이오·반도체 등과 함께 친환경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에서 ‘2022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10년 역사를 이어 온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등 SK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면서 SK의 성장 전략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 왔다. 나아가 SK는 포럼에서 만난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글로벌 포럼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C&C 등 5개사가 주도한다. 포럼은 개별 관계사가 주력하는 주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초점을 맞춰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SK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등 최고 경영진 등이 포럼에 참석한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아래 친환경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포럼은 이같은 변화에 맞춰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현황과 전망 ▷넷 제로(탄소 저감)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전략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혁신 기술 등 4가지 주제로 열린다. 각 주제별로 산업계·학계 전문가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도 차세대 반도체와 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포럼과 그룹 미팅을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 D램과 낸드플래시, SoC(System on Chip)와 패키징 분야의 최근 기술 및 R&D 동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SK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데이터 솔루션, 블록체인 등을 차세대 비즈니스 핵심 기술로 삼고 있는 SK텔레콤과 SK㈜ C&C도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주제로 포럼과 전문가 미팅을 개최한다.
SK 관계자는 “SK 글로벌 포럼은 SK와 미국 현지 전문 인력이 모여 글로벌 주요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SK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향후 5년 간 핵심 신사업에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42조원은 국내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그룹은 5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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