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8일 우크라이나서 귀국 후 윤석열 대통령 면담 전망
문재인 정부에서 거절했던 살상 무기 제공 여부가 핵심
“우크라이나, 한국 정부 국방 차관과 실무 분야 논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귀국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사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국회 지도부에 ‘어둠은 빛을 이긴 수 없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핵심 포인트는 우크라이나 측이 한국 정부에 요구했던 무기 지원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로 쏠린다. 문재인 정부에선 무기 지원 대신 4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만 약속됐다.
이 대표측은 8일 오전 국민의힘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 방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환영에 감사하고 교류, 지원, 협력 방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과거 어려운 전쟁을 우리도 겪었고, 극복하는 방법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유와 평화가 중심이 된 국제적 연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언급하며 “자유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고 국민의힘 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측에 “(한국)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국민과 대통령께 제대로 보고 하기 위한 것으로 우크라이나로 출발 전까지 지방선거가 있었기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인들 기여가 적었지만 앞으로는 바뀔 것이라 기대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재차 밝히고, ‘절대 어두움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는 것을 기억하고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이 대표가 경제 이슈 뿐 아니라 한국 젊은층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을 알릴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구체적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국회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도 “대한민국에 돌아가면 윤석열 대통령을 귀국 다음날 만나뵙고 이 사안들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국회지도부를 만난 뒤 동행원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국회 수석부의장과 원내대표와 당수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났다. 모두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대를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들에게 당면한 전쟁 과정에서의 지원과 재건 과정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하기를 기대했다”고 답했다.
또 이대표는 어린이병원을 다녀온 것에 대해서도 “오늘(6일) 어린이병원에서 목격한 전쟁의 참화라는 것은 굉장히 참혹했다. 실제로 아이들이 다리를 잃은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전쟁이 가져온 결과로 적개심을 안고 분노한 아이들도 있었다”며 “이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희 대표단의 방문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국방부 차관이라든지 굉장히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저희는 많이 했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간에 양국의 교류와 지원 그리고 앞으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희가 서울에 돌아가는 대로 대통령께 이런 부분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의 입장과 무엇보다도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상황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의 많은 현지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이런 자유에 대한 투쟁에 있어서 한국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상황에 맞춰 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형태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민들께서도 관심 많이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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