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논문 한 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27일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27일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5월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을 2곳의 학회지에 거의 같은 내용으로 게재했다.

원 발표문과 ‘연세사회과학연구’와 ‘도시행정학보’에 수록된 두 논문은 문장 구조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002년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인 ‘서울시립 청소년 수련관 관리운영 개선방안 연구’의 일부를 그대로 붙이는 방식으로 같은 해 학술대회 1곳, 학회지 2곳에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논문에는 이전 연구 논문이나 발표문에 대한 인용·출처 표기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정 의원은 “하나의 연구물을 출처나 인용표기 없이 매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재활용한 행위”라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거의 유사한 내용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아닌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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