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마을 들소리(이하 들소리)가 오는 29일, 30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30주년 기념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 스페셜 공연을 개최한다.
들소리는 1984년 경남 진주에서 지역문화단체로 시작해 1990년대 말 서울 중앙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열악한 국내 예술시장 대신 해외 예술시장으로 눈을 돌려 올해 54개국 월드투어를 돌파했으며, 국악을 기반으로 한 우리 소리로 신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들소리의 해외진출 대표작이며, 이번에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을 받았으며 국립극장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2005년 호주 워매드(WOMAD) 초청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후 줄곧 해외에서 공연했다. 2012년에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우수공연관광콘텐츠육성 작품으로 선정돼 종로 시네코아 극장에서 1년간 상설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스페셜 무대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계획이다.
들소리 단원들은 악가무희(樂歌舞戱)를 넘나들며 무대에서 다양한 기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스페셜 무대는 입단 18년차에 접어든 하택후 단원의 스페이스 드럼(핸드팬 드럼) 창작곡 연주와 생황ㆍ피리를 전공한 입단 2년차 이지혜 단원의 보컬 데뷔, 들소리 3대 법고 연주자로 대를 이은 송니은 단원의 소원장삼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이외에도 오랜 세월 소리수업을 지도해온 김소연 선생님과 들소리 일산 교육원 수강생 30인으로 구성된 아츠팜 들소리의 축하공연 등을 선보인다.
제작ㆍ연출을 맡은 문갑현 대표는 “소문난 잔치가 아니라 ‘30년 동안 뭐했노’를 스스로 묻는 성찰의 태도를 보여주는 기념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석 3만원. (02-744-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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