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인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미국에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S와 전투를 해야 한다는 강경 매파적 의견을 내놓는 미국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ORC와 미국 시민 104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IS를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S를 ‘다소 심각한 위협’으로 느끼는 응답자까지 합하면 미국인의 10명 중 9명이 IS를 위협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S의 위협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한 미국인은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IS를 위협적으로 보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IS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78%가 IS에 대한 공습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 9월 조사 결과(73%)보다 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공습을 넘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지상군 투입에 찬성하는 미국인은 43%로 2달 전 조사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지상군 반대 의견은 전체의 55%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과 대테러정책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미국인은 전체의 54% 가량이었다. 테러리즘 대응 정책과 관련해선 반대 의견이 50%로 찬성 의견(47%)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