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한 남성잡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없는 명사’에 2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24일(현지시간) 타임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남성잡지 GQ는 올해 ‘가장 영향력 없는 명사’(Least Influential People) 3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위에 오른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U2’와 보컬 ‘보노’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GQ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에볼라, 우크라이나 위기, 국가안보국(NSA)의 도ㆍ감청 사태, 미주리주 흑백갈등 등 대내외적으로 잇딴 문제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가 참수된 직후 골프장으로 향해 구설수에 오른 일도 언급하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꼬집었다.
정치인으로는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가 오바마 대통령을 이어 12위에 랭크됐다.
닉슨 주지사는 퍼거슨에서 백인 경관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에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그 뒤에 이어진 강경대응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또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20위), 존 매케인 상원의원(22위), 새러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26위)도 영향력 없는 명사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 기관으로는 잇딴 백악관 침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비밀경호국(SS)이 24위를 기록했고, 흑인 총격사건에 여러차례 휘말렸던 경찰도 30위에 지목됐다.
언론사 중에서는 CNN 방송이 유일하게 9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이 같은 선정 결과는 GQ 12월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