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불출마…민주, 5파전 예상 속 오는 24일 최종후보 결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우 의원의 주 지지층은 초·재선 의원들로 알려진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의회, 시대의 과제를 실현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저의 오랜 꿈”이라며 “국민의 선택이 존중받도록 국회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016년 국정농단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서 탄핵 찬성을 끌어냈을 때와 같은 조정력을 발휘해 국회가 항상 국민이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만들겠다”며 “입법부의 위상을 강화, 시작부터 많은 우려와 의구심을 낳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저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 선거에도 불출마했다”며 “이제 국회의장이 돼 의회의 권위를 세우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으로 정치인생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우 의원이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반기 의장은 김진표·이상민·조정식(이상 5선) 의원과 우 의원 등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다. 5선의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김상희 의원(현 부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직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다. 다만 국민의힘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등 원 구성 문제와 연계해 국회의장 선출 문제를 바라보고 있어 진통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병석 현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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