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비씨월드제약이 다음달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3~4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총 165만6042주이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585만5723주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다. 상장을 통해 198억~2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약 177억원은 생산설비 증설에, 나머지는 신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비씨월드제약은 1980년 설립된 극동제약이 전신이다. 홍성한 대표가 인수해 2007년 사명을 변경했다. 마취 통증약, 순환계용약,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비씨월드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74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을 냈다. 매년 매출의 13%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약물전달시스템(DDS) 특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DDS는 약물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칭하는 용어다. 1회 투여로 장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거나 원하는 신체조직에 약물을 전달해줘 부작용을 줄여준다.

이 회사는 DDS 특화 4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완제의약품 수출을 추진 중이다. 앞서 DDS 원천기술을 갖고 작년 3월 독일 AET사와 공동개발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6년부터 해외매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