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날 오전 계양산서 계양을 출마 공식 선언

“문 밖에 나가기 힘들었다…나오길 잘한 것 같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선 패배 후) 현관문을 나와본 게 오늘이 네 번째”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사실은 죄인 아니겠나. 그래서 문 밖에 나가기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낙선 인사하던 선거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제가 (대선 이후) 처음 문 밖을 나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주시겠다고 해서 (청와대에) 갔다온 게 두 번째”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로 나가버린 건데 어쨌든 제가 집 현관문을 열고 나온 건 오늘이 네 번째”라며 “나오길 잘한 것 같다. 이럴 줄 알았다면 고민을 좀 덜 할 걸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대선 패배 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두 달 만이다. 이날 이 후보의 계양을 출마 기자회견 장소에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 후보는 유세현장을 방불케 한 현장에 기자회견이 예정된 시각보다 약 30분가량 미리 도착해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인사를 나눴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