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도덕성·개혁성·리더십 갖춰야”
“누구 사람이냐 중요한 게 아냐”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 의지 워낙 굳어”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제가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서울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월 야권 후보 단일화 당시 공동정부 운영 대국민 약속을 언급하고는 “인수위원장을 맡게된 이유도 함께 새 정부의 청사진을 제대로 그려가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 그 일을 맡아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인사기준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개혁의지와 그것을 이룰 만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청사진을 제대로 실행에 옮길 만한 능력 있는 분을 추천도 해드렸지만 인사는 당선인의 몫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인선되신 분들이 제가 그리는 새 정부의 청사진에 제대로 잘 맞게, 실행에 잘 옮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르면 13일 발표 예정인 2차 내각 인선과 관련해선 “누구 편이냐, 누구 사람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도덕성이 있고 개혁성과 함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면 대한민국을 위해 공헌할 수 있고 그런 인재가 인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전날 인수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이 의원이 대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또 인수위를 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 힘든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을 저에게 전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을 설득할 의사가 있느나는 질문에는 “처음 의사를 밝힐 때 중압감에 대해 얘기했고 나름대로 설득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굳었다”고 답했다.
eh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