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만돌 어촌마을도 해수부 낙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 우도 서쪽 제주본섬 해변 하도리는 사랑스런 토끼섬와 이어졌다 떨어졌다 한다. ▶헤럴드경제 4월5일자 28면 보도
쪽빛바다에 둘러싸인 토끼섬엔 백로, 노랑발도요 등이 노니는 가운데, 해녀콩 우점, 갯금불초, 갯강아지풀, 갯는쟁이 등 희귀 식물이 문주란 사이사이로 자란다. 먼 옛날 멀리 아프리카 남단에서 파도를 타고 온 씨앗이 정착하여 뿌리를 내렸는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있다.
간조때 걸어가볼 수 있는 토끼섬은 내부 용암이 굳은 표면을 부푼 빵 모양으로 들어 올려 만든 구조 투물루스(tumulus) 언덕이 백사장 가운데 해발 10m로 볼록하다.
하도 굴동포구 현무암 해안가엔 외국 강아지 이름 같은 ‘멜튼개’가 있다. 갯담은 바닷돌을 적당히 막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어살 같은 곳인데, 멜튼개는 갯담 중 멸치가 많이 몰려드는 곳이라는 뜻이다.
하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천연기념물 고니를 포함해 수십 종의 철새가 날아드는 지역으로, 온 가족이 맨손으로 소라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 해녀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제주시 하도리와 고창군 만돌리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달부터 우리나라 어촌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지역을 매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만돌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섬과 갯벌이 어우러져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 갯벌이 있어 갯벌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