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첫 M&A

그룹 차원 미래성장 동력 확보

세넥스에너지가 운영 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세넥스에너지가 운영 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의 에너지사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 짓고 친환경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세넥스에너지 인수 관련 현지 주주총회 및 정부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성사된 첫 사례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52억원)을 투자해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50.1%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에너지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위기 및 에너지 대전환 속에서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사이 인수 계약이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세넥스에너지 내부에서 매각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계약을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석유가스분야 5위 기업으로 퀸즈랜드주에 위치한 가스전 3개와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0만 입방피트로 21년 기준 연간 매출은 116백만 호주달러(약 1,070억원), EBITDA는 56백만 호주달러(약 516억원), 영업이익은 25백만 호주달러(약 230억원)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포스코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에도 전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세넥스에너지는 그동안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공동으로 수소사업 타당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보유중인 생산가스전을 활용, 블루수소사업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가스전 추가개발 등을 통해 생산된 가스를 LNG화하여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국내 공급도 검토한다.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2019년 기준 대한민국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인 1조9000억 입방피트의 44%에 해당하는 약 8020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