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1913-1974)의 전시 포스터 한 장이 추정가의 11배에 달하는 가격에 최종 낙찰됐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17일 마감한 11월 온라인 미술품 경매에서 김환기의 ‘두 얼굴’이 낮은 추정가(300만원)의 11배, 높은 추정가(900만원)의 4배에 해당하는 3870만원에 판매된 것.

이 작품은 김환기가 1957년 브뤼셀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할 때 제작한 포스터로, 작가 자신과 부인인 김향안(변동림)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을 직접 그리고 채색했다.

K옥션 측은 주로 자연 풍경 위주의 작품을 그렸던 작가가 애틋한 감정을 실어 그린 희귀한 인물화라 경매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미술품 경매는 낙찰률 72%, 판매총액 6억원을 기록했으며,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장욱진의 ‘월목’으로 2억2640만원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