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돌파 일주일 만에 30만명대로
확진·격리자도 투표 참여 가능
오후 6시~7시30분 사이 투표
[헤럴드경제]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각 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2만6834명에 달한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 19만6880명에서 12만9954명이나 급증한 수치로, 첫 30만명대 이상으로 역대 최다치이다.
기존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치는 지난 4일 0시 기준 26만6847명이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유행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하루 첫 20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날은 발표일 기준 지난 2일(21만9227명)이었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30만명대로 불어났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26일 처음 1만명대로 올라섰고, 일주일 뒤인 지난 달 2일 2만명대를 넘어섰다.
1만명에서 10만명(2월 18일 10만9820명)으로 증가하기까지는 23일이 걸렸는데,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올라오는 기간은 12일로, 20만명에서 30만명이 되는 기간은 7일로 단축됐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으로 486만9691명이었는데, 이날 0시 기준으로 510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추계 인구(5162만8117명) 중 약 1/10분이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오는 12일 35만4000명 규모에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유행 규모는 이 같은 예측보다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선 본투표는 확진·격리중인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
확진·격리자는 이날 일반 유권자가 퇴장한 후 오후 6시부터 7시30분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급증한 터라 확진·격리 유권자의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확진·격리자는 투표를 위해 오후 5시5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 농산어촌 등에 거주하는 교통약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다.
본투표에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확진·격리자도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을 수 있다.
확진·격리자는 신분증과 함께 보건소에서 받은 외출안내 문자나 확진·격리통지 문자, 격리통지서를 보여줘야 한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보건소의 외출안내 문자를 받지 못한 유권자는 의료기관에서 보낸 확진통지 문자를 제시해도 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 투표시간에 투표하면 된다.
확진·격리자는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KF94 또는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쓰고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불필요한 대화와 접촉을 자제하고 대기시 다른 사람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투표를 마쳤으면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하며, 다른 장소를 방문해서는 안된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