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러시아 국적의 은퇴한 ‘테니스 여신’ 마리야 샤라포바(35)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다.
10일 샤라포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백팩과 커다란 봉제 인형을 앞뒤로 메고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아이 사진을 글과 함께 올렸다.
샤라포바는 “우크라이나에서 고조되는 위기로 고통받는 가족과 어린이들의 사연에 마음이 아프다”며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재단을 통해 음식과 물 등 각종 구호품을 전하도록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기원했다.
앞서 샤라포바의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샤라포바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다 채팅 창을 닫아 버리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1주일여만에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국적의 샤라포바는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17살이던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는 202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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