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서울과 경기지방에 지난 14일 첫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작년보다 4일, 평년보다는 일주일 빠르게 첫눈이 공식 관측됐다.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차가워진 바람과 건조해진 날씨에 피부질환은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은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가 곤경에 처하기 쉬운 피부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간지러움, 발진, 좁쌀 여드름 등 경미한 증상이 발생하지만 심해지면 진물과 염증, 홍반 등의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지루성피부염은 주로 얼굴과 두피, 눈썹, 코, 입 주위, 귀, 가슴 등에 발생하며, 겨드랑이나 배꼽, 사타구니 등의 부위에 발병하기도 한다. 건조하거나 기름진 각질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진물이 동반되며, 좁쌀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이 함께 발생하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얼굴의 지루성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1cm 미만 크기의 솟아오른 발진으로 쉽게 감별해 낼 수 있다. 쉽게 벗겨지는 각질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각질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띠는 것도 특징이다.지루성피부염의 발생 원인에 관하여 다방면의 연구가 지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발병 원인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다인자적 피부질환으로, 특히 피지의 과다분비, 진균감염, 정서적 흥분, 인스턴트 식품 섭취, 호르몬 자극,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된다. 한방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이 면역력 교란으로 인해 피부 면역세포에 혼란이 오면서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모공에 쌓인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지와 함께 섞이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이규호 원장은 설명했다.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더해질수록 소양감과 홍반이 심하게 일어나고 긁었을 때 진물이 나거나 결막이 충혈되는 증상으로도 이어지는데 문제는 치료가 쉽지 않으며, 치료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하늘마음한의원 이규호 원장은 “가려움증이 지속되고 염증까지 보인다면 지루성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피부면역력을 높여주고 체질개선을 하는 한약 면역요법, 피부의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진정과 살균작용을 하는 외치요법, 피부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침 치료,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심부온열 주열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루성피부염은 환자분들 대부분이 조금만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향이 있어 재발이 잦은 질환” 이라며 “지루성피부염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에 근본원인인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고 세부원인을 파악해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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