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인기 순위 상승하고 재진까지 이어져

100만명 근접한 재택치료에 원격진료 앱 급성장

솔닥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비대면 진료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솔닥 제공]
솔닥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비대면 진료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솔닥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명에 근접할 정도로 많아지면서 원격진료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양적인 성장에 이어 재진율, 원격 모니터링 활용 등 질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원격진료 애플리케이션은 재택치료 필수 앱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닥터나우(대표 장지호)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톱 7에 들었다. 톱 7 안에는 닥터나우 외에도 질병관리청 COOV, 줌 클라우드 미팅, 쿠팡이츠, 국세청 홈택스 등이 들었다. 이 중 의료 카테고리로는 질병관리청 COOV와 닥터나우가 유일했다. 질병관리청 COOV는 백신 패스 등을 위해 다운로드 받은 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닥터나우의 성과는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블루앤트(대표 김성현)가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는 서비스 출시 7개월만에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달성했다. 지난달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 앱 이용자 및 누적 진료건수는 150만을 넘어섰다.

원격진료 앱들은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도 보여주고 있다. 올라케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1만으로, 앱을 설치한 이들 중 절반은 최소 월 1회 올라케어를 통해 비대면 진료나 약 배달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기반의 원격진료 서비스인 솔닥에서는 처음 진료를 받은 초진 환자들이 재진까지 솔닥을 이용하는 재진전환율이 80%를 넘어섰다. 기존에는 유아 피부 질환이나 탈모 등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의약품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 영역에서 재진 전환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고열, 기침, 인후통 등 일반 진료 분야에서도 재진이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지난 3일 기준 85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아지자, 업계는 오히려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할 정도다.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코로나19 환자들이 플랫폼에 유입되면서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이를 빠르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장지호 닥터나우대표도 “최근 앱 트래픽이 폭증했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서비스 고도화 및 편의성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