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위성사진 토대로 “차량·병력 포착”

北,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열병식 예상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4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최근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2020년 10월 진행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계기 열병식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4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최근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2020년 10월 진행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계기 열병식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4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22일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에서는 북한이 과거 열병식 준비를 해온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훈련장 북서쪽 공터에 100여 대의 차량이 50여대 씩 열을 맞춰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7일과 2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차량이 포착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위성사진에서는 차량과 별도로 50~300여명의 병력이 훈련장 중심부 북쪽 지역과 훈련장 내 도로 등에서 대열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북한은 김일성광장과 유사하게 만든 이 훈련장에서 1~2개월 훈련을 가진 뒤 실제 열병식에 나서곤 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군 당국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북한의 열병식 준비 상태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현재로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10주년 생일인 태양절 계기에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 10년 단위로 이른바 ‘꺾이는 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북한은 지난 2012년과 2017년 각각 100주년·105주년 태양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가진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