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지청장 수사무마 불씨 여전
수원지검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지휘하면서 지난해 9월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했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추가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박은정 성남지청장의 수사 무마 의혹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보완수사가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전날 오후 성남지청에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처리와 관련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수원지검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만으로는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부족하기 때문에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결정하기 위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앞서 경찰이 지난해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는데 혐의 유무를 정하려면 더 들여다볼 부분이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앞으로 성남지청이 직접 보완수사를 맡아야 할지, 경찰에 다시 수사를 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지휘를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성남지청이 스스로 이 사건 처리 계획에 대한 지휘를 건의했던 데다, 상급청인 수원지검이 전체 부장검사 회의까지 거친 후 보완수사 필요성을 최종 결정해 지휘한 만큼 향후 추가 수사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부터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의 불씨가 그대로 남아 있고, 의혹의 당사자인 박 지청장이 결국 사건 지휘를 한다는 점에서 보완수사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지청장 스스로 지난달 28일 성남지청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기존 수사팀과 견해차가 있던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안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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