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화상 구청장 회의
“오미크론 대유행 매우 엄중 상황”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네의원급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는 ‘서울형 모델’을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10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의원급 재택치료 관리를 받는 시민 반응이 좋아 1000개 동네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자치구로 의원급 재택치료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형 모델에는 37개 동네의원이 참여 중이고 추가로 156개 의원이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참여 신청한 상태다.
오 시장은 “작년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달여 만에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3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수는 5218명을 기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와 4차 대유행에 대비해 검사체계 개편, 병상 확충 등 선제적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시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행정명령에 따라 2343병상을 추가 확보해 현재 총 4929병상을 운영 중이며 사마리안퍼스코리아, 고려대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해 이동식 모듈병상 100병상 확보도 추진 중이다. 또 시는 자치구와 함께 재택치료자 폭증에 대비해 코로나19 관리의료기관을 확대해 현재 총 107개 병원이 참여해 2만5599명의 확진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역량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의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동네의원급 병원이 코로나19 대응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서울형 모델을 시작했고, 재택치료 중 증상 악화 시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10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시는 이달 중 자치구별 1개 이상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금부터 더욱 경각심을 갖고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며 정부 대응체계의 신속한 현장 실행과 신속항원검사 전면 시행에 따른 검사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형 모델의 성공을 위해 “동네 의원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많은 동네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 의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돌파감염이 발생해 일각에서는 백신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도 중증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은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면서 “시민이 하루 빨리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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