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해양경찰이 19일부로 해체됐다. 해경 창설 61년만이다.
해경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언 후 6개월만에 전격 해체된 것이다.
지난 18일 인천 송도 본청의 해양경찰청 간판도 내려졌다.<사진>
이날 별도의 해단식은 없었고 김석균 해경청장의 퇴임식만이 조촐하게 열렸다.
해경의 마지막 청장으로 기록될 김 청장은 퇴임사에서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로 빚어진 결과”라며 “하지만 해경이 이번 일을 계기로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해양경찰기가 깃대에서 내려지면서 해양경찰청의 파란만장했던 61년 역사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한편, 해경 인력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편입돼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4국 체제였던 해경은 해양경비안전국, 해양오염방제국, 해양장비기술국 3국 체제로 축소된다.
기존 정보수사국 인원 200명은 국이 폐지되면서 육경으로 옮겨진다.
지방 조직은 중부본부(보령ㆍ태안ㆍ평택ㆍ인천서), 서해본부(여수ㆍ완도ㆍ목포ㆍ군산서), 동해본부(속초ㆍ동해ㆍ포항서), 남해본부(울산ㆍ부산ㆍ창원ㆍ통영), 제주본부(제주ㆍ서귀포서)등 5개 지방본부로 운영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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