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 CCTV 7만7687대 운용·서울시도 6만1670대 구축

서울시 전체 면적 605㎢에 14만여개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1㎢당 평균 230여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한강공원에서 시민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 [연합]
서울시 전체 면적 605㎢에 14만여개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1㎢당 평균 230여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한강공원에서 시민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김용재 기자] 서울지역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등이 폐쇄회로(CC)TV를 우범지역은 물론 지역 곳곳에 설치, 만약에 있을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면적 605㎢에 14만여대의 CCTV가 설치돼 1㎢당 평균 230여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다.

CCTV를 운영하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일부에서는 노후 CCTV 교체 수요는 있지만, 신규 설치할 장소는 없을 정도로 ‘있을 곳엔 다 있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CCTV 확충에 따라 서울의 범죄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17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 6만1670대, 자치구 7만7687대 등 총 13만9357대의 CCTV가 서울지역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CCTV 수까지 더하면 서울에서 범죄 행위가 CCTV에 잡히지 않는 것이 더 어렵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25개 자치구 중 CCTV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2152개소에 6781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관악구(5140대) ▷구로구(4228개) ▷서초구(4082개) ▷영등포구(4056개) 순이었다.

시가 관할하는 CCTV는 시투자출연기관이 5만58대로 가장 많았고, 사업소 7992대, 본청 3544대, 시의회 76대 순이었다.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CCTV가 가장 많은 강남구의 경우 신규로 설치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CCTV가 없는 곳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제 자치구 차원에서 CCTV 설치 장소를 확대하는 문제보다는 현재 설치된 CCTV를 얼마나 더 성능이 뛰어난 CCTV로 교체하느냐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CTV의 용도 또한 주·정차 단속에서 방범, 교통사고 방지, 하천 치수, 공원 관리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올해 25개 자치구에 배정된 CCTV 예산은 약 30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올해 예산이 구별로 급감하거나 급증하기도 하는 등 지역별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처: 서울 25개 자치구]
[출처: 서울 25개 자치구]
[출처: 서울 25개 자치구]
[출처: 서울 25개 자치구]

성동구는 지난해 32억8000만원에서 올해 5억9000만원으로, 20억8900만원에서 11억5000만원으로 급감한 반면, 강남구는 지난해 18억원에서 올해 24억원, 송파구는 지난해 2억3290만원에서 올해 21억5000만원, 강서구는 지난해 7억1800만원에서 21억8100만원으로 CCTV 관련 예산이 급증했다.

시 또한 CCTV 확충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시는 서울숲과 한강공원 등 시가 관리하는 지역에 올 상반기 대대적인 CCTV 확충을 계획 중이다.

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숲에 올 상반기 중 CCTV 36대를 추가 설치해 총 103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또 시 한강사업본부는 현재 549대 수준인 한강공원 CCTV를 올 상반기 중 951대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CCTV 확충은 서울경찰청 도움을 받아 필요한 지점을 선정했다”며 “강변쪽에 CCTV를 확충하는 등 사각지대를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