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00만CGT수주
전세계 LNG선 발주량 87% 싹쓸이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지난해 전세계 조선 발주량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들은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664만CGT로 2020년 발주량 2390만CGT(표준선환산톤수)의 약 2배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9년 3059만CGT , 2020년 2390만CGT(22%↓) , 2021년 4664만CGT(95%↑)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은 지난해 1744만CGT를 수주하며 직전년도(870CGT) 대비 101% 늘어났다. 이는 2013년 1845만CGT 이후 최대 수주 실적이기도 하다. 국가별로 누계 수주 실적을 보면 중국이 2286CGT(927척, 49%), 한국 1744만CGT(403척, 37%), 일본 413만CGT(198척, 9%) 등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지난해 전 세계 발주된 78척 중 68척(87%)을 한국이 수주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LNG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발주된 1만2000TEU급 이상 대형컨테이너선 194척 중에서도 95척(49%)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다.
한편 1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54.18포인트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9년 5월 156.58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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