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폭로된 6명 중 한 명
지난 1차 조사 이후 37일만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금품을 약속받은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다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5일 오후 박 전 특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1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박 전 특검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50억 클럽’이라며 실명을 거론한 6명 중 한 명으로, 대장동 사업 전반에 관여된 의혹이 제기됐지만, 직접적인 금전 거래 내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현재 자신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뇌물 등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박 전 특검의 딸은 지난해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시세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다, 2016년 말 국정농단 수사 특검으로 임명되며 그만뒀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2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출석 직전 개인 사정 등으로 조사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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