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측, “호남 일정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이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측이 제기한 ‘이재명-이낙연의 호남 만남’ 가능성을 일축했다. 구체적인 동선까지 제시했고, 실무선에서의 논의도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6일 이 전 대표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전 대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오래 전에 잡혀있던 충청과 경남 지역 일정이 있다”며 “호남 방문 계획은 전혀 없으며, 관련해서 실무선에서도 일절 논의된 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목포를 시작으로 모두 3박4일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진행한다. 전라남도와 광주 그리고 전라북도 지역을 훑는 강행군 일정이다.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나흘간 일정으로 지역을 순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이번 호남 일정에 이 전 대표가 ‘깜짝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에 대해 이 전 대표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 ‘이재명-이낙연 회동설’의 진앙은 전날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지명된 강훈식 의원의 발언이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의 호남 일정 도중 이 전 대표가 깜짝 출연하면 좋겠다’는 청취자의 의견에 대해 “(이 전 대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출연이 있을 건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