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사표부터 써야지!” 로또를 즐기는 직장인들의 흔한 레퍼토리다. 하지만 실제 로또 1등 당첨자의 말은 다르다. “직장을 왜 그만두나요?” 지난 6월, 주말 야간근무 중이던 직장인 주영호(가명.50대)씨는 로또 1등 12억원에 당첨됐다. 꿈에 그리던 로또 1등 당첨 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주 씨는 최근 SBS 교양 프로그램 ‘모닝와이드’, ‘뉴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생활고로 빚을 지고 사채까지 이용해야 했던 그는 누구보다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했다. 본격적으로 로또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후 온라인 로또복권 정보업체에 가입해 매주 2만원씩을 로또 구매에 투자했다. 그리고 5개월만에 12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주 씨는 당첨금으로 먼저 1억원의 빚을 청산했다. 그리고 남은 돈은 모두 아내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주 씨는 두 자녀에게조차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누구에게 의지하며 살기 보다는 자립심 있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지금은 경제적인 불안을 해결한 것으로 만족한다. 생활고에 지쳐 가족간의 대화도 없고 팍팍했던 관계가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화기애애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던 직장도 계속 다닐 예정이다. 지금까지 나를 보호해준 곳도 직장이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이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로또501회 1등 당첨자 권도운(가명)씨. 그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로또 당첨으로 30억이라는 큰 돈의 주인이 됐다. 미혼인 권 씨는 부양해야 할 가족도 없고 큰 빚도 없는 상태에서 돈을 흥청망청 쓸 수도 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창업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내 사업을 하다 보니 돈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하게 되고 요즘엔 짠돌이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알뜰하게 살고 있다.”며 현재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두 로또 1등 당첨자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그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로또복권 정보업체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업체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시스템을 통해 로또 당첨번호 예상조합을 추출,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로또 조합번호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총 31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1등 최다배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인터뷰 영상과 각종 로또 정보는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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